[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싱가포르 정부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비판했다.
싱가포르 외무부는 29일 발표한 대변인 성명에서 “최근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 대한) 반발 감정이 더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 지역은 아베 총리가 지난해 12월 총리로 취임한 이후 가장 공을 들인 지역으로 꼽힌다. 일본은 지난 14일 아세안 회원국 정상들에 대규모 차관을 약속하기도 했다.
2차대전 당시였던 1942년 일본군은 영국 식민지였던 싱가포르를 점령했다. 당시 일본은 항일 운동을 억누르기 위해 현지 중국계 주민을 다수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