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원식 기자]베일에 가려있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구·조직이 공개됐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31일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9개 분과위원회를 두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인수위 기구·조직 등 구성안을 발표했다.
인수위 산하 9개 분과위원회는 ▲국정기획·조정 ▲정무 ▲외교·국방·통일 ▲경제1 ▲경제2 ▲법질서·사회안전 ▲교육·과학 ▲고용·복지 ▲여성·문화 등 9개다.
다음은 김용준 인수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윤창중 수석대변인은 여러 언론 보도 통해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수위 대변인으로 임명을 강행하는 이유는?
▲꼭 설명해야 하는가. 부적절하다는 지적까지 전부 참작을 해서 임명한 것.
-오늘 인수위 조직 구성 등과 대변인 임명을 윤창중 대변인이 발표하지 않고 김 위원장이 발표한 이유는?
▲위원장인 내가 발표해서 안 될 이유가 있는가. 특별한 이유는 없다. 윤창중 대변인을 정식으로 임명한 것도 아니고, 특별한 이유는 없다.
-임명될 인수위원이 밟아야 할 남은 절차란 무엇인가?
▲(인수위원의 자격에 대한) 국민의 욕구가 많기 때문에 박 당선인에게 시간이 다소 필요하다.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다.
-인수위원을 인사할 때 청와대로부터 실무적인 지원을 받고 있나?
▲(인수위원 인사는) 박 당선인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어떤 절차 밟는지 (내가) 관여할 권한도 이유도 없다. (국민이) 요구하는 게 많으니까 요구에 부응하려는 것이다.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가급적 빨리 돼서 빨리 끝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