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위아래로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0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25포인트(0.01%) 내린 1875.1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이후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장 초반에는 강보합권을 유지했으나 점차 상승폭이 줄더니 오전 10시를 넘어서면서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전일 2%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뉴욕증시의 상승을 선반영한 경향이 있다"며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6억원, 31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131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수급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낙폭을 키우며 3% 가까이 크게 떨어지고 있고 전기전자 업종도 약세다.
시가 총액 상위주가 혼조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1% 중후반대로 떨어지며 유난히 부진한 모습이다. 하이닉스(000660)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009540)과 SK이노베이션(096770)은 2% 넘게 오르며 강세다.
한편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동반 상승중이다. 대만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고 강세로 장을 시작한 일본 증시는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중국 증시도 1%대로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