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에서 트위터를 전면 도입하는 것은 HE사업본부가 처음. 강신익 HE사업본부 사장(사진)이 이를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IT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강 사장을 비롯한 임원, 조직책임자 등 국내외 HE사업본부 300여명은 기업용 트위터인 `야머`(yammer)에 가입할 예정이다.
강 사장은 최근 조직책임자들과의 오픈 커뮤니케이션에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활동이 TV에서도 이뤄지는 스마트TV 시대가 눈 앞에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을 통한 소셜 네트워크를 전면적으로 도입해서 구성원들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소통하자"며 "스마트폰의 이메일 푸시 서비스 등으로 경영 스피드도 한층 높이자"고 제안했다.
대규모 인원이 한자리에 모이면 아무래도 시간과 공간 제약이 있는데다, 의견 개진을 하는 인원이 많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조직 구성원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부서간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활동으로 트위터를 적극 활용하자는 뜻이다.
향후 조직책임자들에게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Q`가 지급되면 트위터 활용은 더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사장은 야머를 통해 조직 책임자들에 대한 경영 메시지를 전달하고, 구성원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또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최근 강조한 `긍정의 힘`에 대한 생각과 구체적인 행동 등을 밝히는 등 트위터 경영에 솔선수범하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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