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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얼마`보다 `누가`가 중요-푸르덴셜

윤도진 기자I 2009.09.30 09:07:59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전일 인수의향서(LOI) 접수가 마감된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결국 인수주체가 누가 되느냐`에 향후 주가 흐름 향방이 달려있다고 30일 분석했다.

지난 29일 마감된 대우건설에 대한 인수의향서 접수에는 국내외 6~7개의 건설 관련 업체 및 사모펀드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우선협상 대상자는 내달 말쯤 선정될 예정이다.

박형렬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경영 안정화 및 사업 시너지가 중요한 대우건설 입장에서는 인수 주체와의 시너지 효과 발생 여부에 주가 흐름이 연동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영업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인수주체로 우선협상 대상자가 결정될 경우에 한해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주가는 1만4700원을 유지했다.

그는 반대로 "금호 그룹 입장에서는 풋백 옵션 관련 손실 비용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인수 주체 보다는 가격 부문에 초점이 맞춰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인수 단가별로 밸류에이션 민감도를 구성 보면 2009년 실적, 전일 종가 1만4450원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 15.0배, PBR(주가순자산비율) 1.3배 수준"이라며 "다만 장부가 1조1000억원 수준의 대한통운 지분가치가 현재 시가총액으로 고려할 때 4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돼 주당 2192원의 희석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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