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다 지난해 신규사업으로 시작한 모바일 사업 역시 당초 작년 12월부터는 매출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제품 개발이 지연된 점도 원인이라고 임대표는 덧붙였다.
가온미디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대비 48% 늘어난 1203억,영업이익은 478% 증가한 76억원을 각각 기록했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대비 10% 이상 감소한 253억원, 영업이익은 8100만원에 그쳤다.
임 대표는 그러나 "작년 4분기에서 이월된 인도에서의 매출이 올 1분기 후반부터 본격화되고 모바일 사업 역시 이달부터 실적이 나오고 있는 만큼 올해 2분기부터는 매출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온미디어는 주력인 셋톱박스 분야의 경우 기존 방송사업자 시장 외에도 올 상반기 안으로 인텔의 차세대 프리미엄 전용 칩셋을 탑재한 IP 셋톱박스를 상용활 예정이다.
인텔 전용칩을 탑재한 IP셋톱박스는 기존 IP셋톱박스에 비해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와 실시간 지상파 재전송 등의 기능이 포함된 첨담 제품이라는 게 임 대표의 설명이다.
임 대표는 또 지난해부터 시작한 모바일 단말기 사업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임 대표는 "기존의 국내 PMP업체들은 내수위주의 B2C 시장에 치중해 수익구조가 열악했던 반면 가온미디어는 해외 방송사업자를 주요 고객으로 하고 국내 시장도 교육용 B2B 시장을 주 타겟으로 하는 등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연간 400억원 이상의 신규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이와함께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IPTV와 관련, LG데이콤으로부터 이미 3만대(180억원 규모)를 수주받은 상황이고 1분기부터 북유럽 시장으로 일부 IPTV용 셋톱박스가 공급되기 시작해, 올해 이 분야에서만 2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