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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렛패커드 `망신살`…불법도청사건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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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원 기자I 2008.02.15 10:30:21

뉴욕타임스·비즈니스위크와 금전 보장 합의
미해결 소송 5건은 아직 진행중..HP, 내부 조사중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휴렛패커드(HP)가 지난 2006년 불거졌던 기자 도청 사건 관련 소송에서 뉴욕타임스와 3명의 비지니스위크 기자간에 금전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5일 보도했다.

이번 합의로 HP는 회사 이미지를 실추시켰고 임원진에 대한 실망감을 키웠던 스캔들 중 하나가 끝을 맺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양측은 법정이 아닌 회사 차원에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으며 배상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HP의 불법 도청 파문은 지난 2006년 1월 일부 언론에 HP의 미래 전략 계획이 보도되면서 시작됐다.

조지 키워스 이사가 내부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밝혀지자, 회사 측이 이사와 해당 기자들의 이메일과 전화를 도청하고, 탐정을 고용해 쓰레기통까지 뒤지는 등 불법적인 방법을 총동원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줬다.

HP는 현재 정보유출과 패트리샤 던 전 회장을 비롯한 고위 임원들의 불법 행위를 조사 중이며, 핑계로 내세웠던 회사 관행 전반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들 측의 테리 그로스 변호사는 "HP는 언론자유를 모독했다"며 "그들은 기자가 기사로 작성하는 것 자체를 싫어했으며 정보원이 누구였는지를 알기 위해 불법적인 도청을 실시했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정보유출 및 도청 사건과 관련 기자들과 그들의 가족이 HP를 상대로 낸 소송 중 5건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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