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지영한기자] 7일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견조하다. 삼성전자가 3%대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LG전자는 4분기 실적기대감으로 사흘 연속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오전 9시55분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주말보다 3.15% 급락한 52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LG전자의 주가는 0.48% 오른 10만4500원을 나타내며 사흘 연속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증권은 이날 LG전자(066570)에 대한 6개월 목표주가 13만2000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그대로 유지했다. 한마디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증권은 우선 LG전자의 작년 4분기 글로벌 매출과 영업이익은 10조원과 3789억원을 기록, 전분기보다 각각 1.3%와 5.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보다 0.9% 증가한 3,832억원으로 예상돼 LG전자의 이익 모멘텀이 2008년 한해 매분기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노근창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작년 실적개선을 견인하였던 휴대폰의 제품 로드맵(Road-Map)이 올해에도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뷰티·보이저·비너스 등 3V폰과 스마트폰 등 디자인과 기능을 결합한 프리미엄 제품이 경쟁력을 더하면서 수익성도 상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디지털디스플레이(DD)사업부문의 주가 모멘텀이 손익분기점 달성이 아니라 PDP의 불확실성 해소라고 판단되는데, 이러한 불확실성이 올 상반기내에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LG전자 TV의 세계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 가치 상승에 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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