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한형훈기자] 연합군과 이라크 저항단체가 이라크 서부 팔루자 지역의 무장 대치를 끝내는 협정에 사인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 19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합군과 팔루자 저항단체가 격전을 벌인 지 3주만의 일이다.
협정에 따르면, 팔루자내 수니파 중심의 이슬람 저항 세력은 이라크 경찰에 무기를 반납하고 일곱명의 지도자 위원회가 저항군의 투항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 협정에는 팔루자의 주요 병원의 업무 재개와 앰브란스의 통로 확보 등도 포함됐다. 팔루자 경찰은 또 지난달 미국인 4명에 대한 살인과 시체 훼손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아직까지 얼마나 많은 팔루자 저항군이 협정을 존중할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미군 대변인은 "협정이 존중되지 않을 경우 병력을 투입해 즉각적으로 팔루자를 점령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