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우 연구원은 “예상 대비 부진했던 수요 탓에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제외한 전 사업부 판매가 부진했고, 고정비 부담 및 일회성 비용 반영되며 수익성은 더 악화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일회성 비용은 소형전지 재고 건전화, 자동차 전지 품질 비용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유럽은 1월 EU집행위원장의 자동차 업계 간담회 이후 이산화탄소(CO2) 초과 배출에 대한 벌금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배출 허용량은 예정대로 감소하나, 벌금 규정만 완화된다고 가정해 성장률 하향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텔란티스향 미국 공장 판매 역시 하향 조정이 필요(13GWh→11GWh)하다”며 “최근 스텔란티스는 미국 RAM 1500 전기픽업 출시 시점을 2026년으로 연기했고, 올해 하반기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최대 7500달러) 폐지가 예상되는 바 수요도 둔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주 연구원은 “수요 부진 및 고객확보 지연으로 소형전지 부문 적자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실적에 부담 요인”이라며 “경쟁사 대비 중저가 세그먼트, 대구경 원형전지 수주 경쟁력이 미진해 단기 상대주가는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