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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에게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박 원내대표에게 “(정부와 여당이) 왜 그렇게 갈라치고, 대결적으로 가는지 모르겠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그럴수록, 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난 대선 때 정책과 인물에서 우위에 있었지만 0.7%의 아쉬운 석패를 교훈 삼아 확장을 지상 과제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국회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독단적 국정 운영과 불통 인사, 민생 경제 외면, 야당 죽이기 등을 지적한 뒤 “헌정사 최초로 야당에 압도적인 과반 의석을 주신 국민의 뜻을 받들어 개혁 기동대답게 해야 할 일을 따박따박 실천해 갈 것”이라고 했다.
이 자리에는 당 측에서 정진욱 비서실장, 김우영 정무실장, 윤종군 원내대변인이 문 전 대통령 측에선 오종식 비서실장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