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실차는 -474억원으로 마이너스가 지속됐으나 규모가 감소했으며, 손실계약비용 환입 효과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례적으로 CSM 조정이 플러스 흐름을 보였는데, 이는 경험위험률 조정에 기인했다는 평가다. 가이드라인 영향으로 지급여력비율(K-ICS)은 171.6%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13.8%포인트 하락했다.
IFRS17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소급 적용하면서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배당 매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해상은 지난 상반기 재무제표와 손익을 변경했는데, 2분기 최선추정부채(BEL)는 1조6000억원 증가했으며, CSM은 5376억원 감소했다. 위험조정(RA)은 1222억원 증가했으며 자기자본은 1조3000억원 감소했다. 다만 해약환급금준비금은 1조4000억원 감소했기 때문에 배당가능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손실계약비용이 증가하면서 상반기 순익은 기존보다 14% 감소했다.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영향은 타사 대비 크지만 당초 우려보다는 양호하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가이드라인 소급 효과에 3분기 경험위험률 조정(보험금 인상), 4분기 예정보험금에 계절성까지 고려하면 상반기 고질적 문제인 예실차 악화에 따른 손익 부진은 4분기부터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란 평가다.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2300원이며, 배당수익률은 7.7%를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재무적 불확실성이 축소된 만큼 배당 매력이 이전보다 더 선명하게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