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전 거래일보다 3000원(6.83%) 오른 4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4만6000원대를 넘긴 것은 지난달 8일(종가기준, 4만6850원) 이후 한달 만이다.
지난 8일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SJL파트너스와 함께 미국의 체외진단 기업인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를 약 2조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지분율은 에스디바이오센서 60%, SJL 파트너스 40%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인수 규모 중 가장 큰 금액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와 함께 연내 글로벌 업체 1~2곳을 더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량적인 부분에서 영업이익률이 하락하지만, 분자진단 사업부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사업 시너지’를 이번 거래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사항”이라며 ““진단 플랫폼들이 미국 시장에 안착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메리디언 인수합병을 통해 미국향 STANDARD M10 보급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