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코스피200 일부를 제외하면 종목 변경 선반영 정도는 높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인덱스 효과는 약화하고 있다”면서 “코스피200 편입 종목은 2016년까지 뚜렷한 지수 편입 효과를 보였으나 지난 2017년부터 초과수익 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피200 편입 종목 수익률 평균을 최근 세차례 정기변경으로 좁혀서 판단하면 인덱스 효과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도 말했다. 반면 지수 제외 종목은 인덱스 효과가 관찰됐는데 이마저도 지난 2021년 6월 사례를 놓고 보면 뚜렷한 인덱스 효과를 관찰하기 어려웠다.
노 연구원은 “효과 약화 원인으로 지수 변경 관련 높은 관심도를 꼽을 수 있다”면서 “정기 변경에 민감한 투자자들이 종목 변경을 포트폴리오에 선반영하면서 인덱스 효과 발생 시점이 앞당겨지거나 약화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종목 변경을 예상한 매매는 제외 종목보다 편입 종목 위주로, 제외 종목은 편입 종목보다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때 고려할 비용이 공매도 비용 등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에서 매도보다 매수하기 쉬운 구조가 인덱스 효과 약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가 추정한 코스피200 편입 예상 종목은 메리츠금융지주(138040), 에스엘(005850), 현대중공업(329180), 카카오페이(377300) 등이며 제외 예상 종목은 LX홀딩스(383800), 롯데하이마트(071840), 일양약품(007570), 삼양식품(003230) 등이었다. 코스닥150은 편입 예상 종목으로 바이오니아(064550), 셀리드(299660), 한국비엔씨(256840), 코미코(183300), 원익QnC(074600), 코나아이(052400), 인터파크(035080), 티케이케미칼(104480), 엠투엔(033310), 나노스(151910) 등이며 제외 예상 종목은 엔케이맥스(182400), 바이넥스(053030),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 지트리비앤티(115450), 메디포스트(078160), 유틸렉스(263050), 와이솔(122990), 슈피겐코리아(192440), 동국S&C(100130), 레몬(29414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