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6일부터 방역수칙의 일부 완화를 포함하는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4주 연장에 대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여러분의 고통을 해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수준이지만 엄중한 방역상황을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전 장관은 “내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가 지역의 초·중·고교에서 전면등교가 시행되고 4단계 적용 지역에서도 중학교의 경우 3분의 2 이하 범위에서 등교가 가능해진다”며 “안정적 등교와 차질 없는 학사 운영이 이루어지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추석 전 3600만명 1차 접종은 물론 10월 중 전 국민의 70% 접종이 완료되도록 하겠다. 접종률 확대에 따른 방역수칙 일부 완화 등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 혜택 확대도 검토하겠다”며 “또한 내일부터 지급되는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으로 국민 여러분에 대한 작은 위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확진자수는 일요일 기준 지난 8월 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1490명을 나타냈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일평균 확진자 수는 1671명으로 8월 둘째주 이후 3주째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