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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전년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수출 호조와 건설투자 증가에 따라 지난 4분기 성장률이 기존 예상치를 웃도는 1.1%를 기록한 영향이다. 앞서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1.3%)와 2분기(-3.2%)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3분기 2.1%를 기록하며 플러스 성장해 반등했다.
연간 GDP 성장률은 지난 2015년 2.8%에서 2016년 2.9%, 2017년 3.2%까지 지속 성장하다가 2018년 2.9%에서 2019년 2.0%대로 하락세를 보여왔다. 2020년엔 코로나19 타격으로 인해 -1.0%를 기록했다. 우리 경제가 연간 기준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던 건 오일쇼크 당시인 1980년(-1.6%)과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5.1%) 두 차례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