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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제한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좁은 등락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23% 오른 3만199.8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5% 오른 3703.0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6% 상승한 1만2804.73에 마감했다.
영국과 유럽연합간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 타결로 시장의 불확실성 요인이 사라지면서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다만 미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가 서명한 부양책에 대해 국민들에게 직접 지급되는 현금 규모를 늘려야 한다며 부양책에 대한 서명을 미루고 있어서다. 부양책과 내년도 예산안이 연계돼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이 28일까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연방 정부의 일시적 업무 중단(셧다운)이 현실화할 수 있다.
원·달러 환율은 브렉시트 협상 타결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을 반영한 국내 증시 흐름에 연동하는 가운데 연말을 앞두고 제한된 거래량에 움직임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코스피는 28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외국인 자금도 유입 전환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01.3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03.0원)와 비교해 0.0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