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지지옥션이 분석한 이달 셋째주 법원 경매 동향을 보면 청담동의 21드페이 소유 상가가 감정가 72억5266만원에 경매에 나왔다. 낙찰가는 92억1530만원으로 낙찰가율이 127%다. 2대 1의 경쟁으로 (주)희상이 낙찰 받았다.
이 물건은 1990년 8월 준공 후 2018년 5월 증축한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의 근린상가다. 비교적 최근 리모델링한 상태로 외관 및 내부 관리 상태는 겉보기에 매우 양호하다.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청담동 명품거리가 형성돼 있다. 도산대로와 삼성로 등 주요 도로와의 접근성도 양호하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청담동 명품거리 이면도로에 위치해 있는 물건으로 비교적 최근 리모델링한 근린상가라는 점 등이 높은 낙찰가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북 포항시 북구 학잠동 소재 아파트(전용면적 60㎡)다. 총 29명이 응찰에 참여해 감정가(9400만원)의 97%인 9078만원에 낙찰됐다.
1999년 12월 준공된 9개동 1220가구 대단지로 주변은 아파트 및 단독·다세대 주택이 밀집해 있다. 포스코대로와 희망대로 등 주요 도로와 인접해 있어 차량 통행 여건이 좋다. 주민센터와 포항시청, 경상북도 포항의료원 등 관공서가 인접해 있고, 차량 10분 거리에 죽도 농수산물시장, 이마트, 홈플러스 등이 들어서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도심부에 위치한 소형 평형대 아파트로 1회 유찰돼 최저가가 감정가의 70%까지 낮아진 것이 인기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3332건이 진행돼 이 가운데 996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4.3%, 총 낙찰가는 2635억원이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총 532건이 경매 진행돼 이 중 191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90.3%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19건이 경매에 부쳐져 13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0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