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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아이가 악취가 나는 더러운 환경에 살면서 가족에게 언어폭력을 당하고 있다’라는 주민 신고가 경찰에 들어가며 알려졌다. 경찰은 할머니와 어머니를 비롯해 삼촌 등 함께 살던 다른 가족들도 조사해 언어폭력 외 A양에 대한 추가적 신체·정서적 폭력이 있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은 현재 보호시설로 옮겨진 상태”라며 “학대예방경찰관을 포함해 여성가족부, 아동보호 전문기관도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