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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윤 의원은 손으로 입을 가리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평화의 우리집’ 마당에서 관계자들을 맞이했다.
이날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A씨의 지인이 “A씨와 연락이 안 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현장에 출동해 오후 10시 35분쯤 A씨 주거지인 경기도 파주시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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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의 기부금 사용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지난달 20일부터 평화의 우리집, 정의연 사무실, 정대협 사무실 주소지인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등을 압수수색했다. 평화의 우리집은 지난 2012년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명성교회에게 지원받아 조성한 위안부 피해자 쉼터다. 고(故) 김복동 할머니가 생전에 이곳에 살았고, 현재는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살고 있다.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의연 고발 사건과 관련 고인을 조사한 사실도 없었고, 조사를 위한 출석요구를 한 사실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에 서부지검도 그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흔들림 없이 신속한 진상규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