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풀무원, 창사 36주년 기념 두부·콩나물 레트로 패키지 선봬

송주오 기자I 2020.05.12 08:34:45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풀무원이 창사 36주년을 기념해 두부, 콩나물 제품 패키지를 레트로 콘셉트로 선보였다.

풀무원식품은 국산콩 풀무원두부 4종(부침용 340g/4050원·380g/4150원 찌개용 340g/3850원·380g/3950원)과 국산콩 무농약 풀무원콩나물(200g/1800원) 레트로 패키지를 한정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풀무원)
국산콩 풀무원두부와 국산콩 무농약 풀무원콩나물 한정판에는 첫 플라스틱 포장두부를 선보인 1987년 패키지를 재해석한 레트로 콘셉트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최근에는 사용하지 않던 파란색, 빨간색 등 원색을 과감히 사용하고 예스러운 고딕 글씨체로 레트로 감성을 살렸다. 중장년 소비자에게는 과거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에게는 색다른 재미와 복고풍 매력을 느끼도록 했다.

창사기념일인 12일부터 국산콩 풀무원두부 4종 각 13만 모, 국산콩 무농약 풀무원콩나물 2만 7000봉지 한정 판매를 시작한다.

풀무원은 위생적으로 포장한 두부와 콩나물을 선보이며 국내 먹거리 안전 기준을 마련해왔다. 1980년대 풀무원은 비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국산콩으로 방부제 없이 안전한 두부를 만들어 내놓았다. 콩나물도 농약과 성장촉진제를 사용하지 않고 깨끗하게 직접 길러 판매하기 시작했다.

2005년엔 소포제와 유화제를 쓰지 않고 염화마그네슘 대신 우유에서 추출한 밀키마그네슘을 응고제로 사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현재 풀무원의 국산콩 두부는 1등급 국산콩만 100% 사용하고 중금속, 잔류농약, 병원성미생물 등 377가지 안전 검사를 통과한 콩만 골라 사용한다.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포장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2013년 환경부가 개발한 수성접착제를 사용한 친환경 포장재를 두부 전 제품에 적용하고 플라스틱 용기의 중량을 9% 줄였다. 2015년에는 식품업계 최초로 유기농 두부 2종에 탄소중립제품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고, 또 2019년에는 연두부 제품 패키지에 탄산칼슘을 혼합하여 플라스틱 사용을 30% 절감했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홈쿠킹이 다시 식음료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이번 풀무원의 레트로 두부, 콩나물 패키지는 중장년 소비자는 물론 밀레니얼 세대에게도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는 환경을 생각한 포장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도입해 플라스틱 사용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한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