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월 코스피 지수는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에 압도되었던 투자심리가 진정되며 회복 시도가 기대된다”면서도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충격이 실물경제에 가해진 결과와 마주하며 혼란이 지속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 센터장이 제시한 4월 코스피 예상밴드는 1600~1800선이다. 올해 코스피 평균지수는 1940선으로 다시 제시했다.
경기침체를 반영한 코스피의 저점은 1750선이라는 분석이다. 김 센터장은 “경기침체를 반영한 코스피의 저점은 1750선 수준으로, 그 이하에서 기록되는 것은 투자심리의 극단적 변화나 수급환경의 밸런스 붕괴 등의 영향이 더욱 크다”고 짚었다.
다만 강한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김 센터장은 “4월 코스피 지수는 정책효과에 대산 기대감으로 강력한 주가 복원이 시도될 수도 있지만 투자자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경기침체 시간에 가까웠으며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그 징후를 확인하기 쉬워졌다는 것”이라며 “다시 한번 유동성에 취해 주식 가격에 거품이 끼는 것을 바라는 것은 상당한 리스크를 부담하게 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