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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서 ‘사랑받는 브랜드’ 12위…7계단 ‘껑충’

김종호 기자I 2019.04.11 08:23:10

미국 여론조사업체 모닝 컨설트 조사
현지에 본사 두지 않은 기업 중 1위 차지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현지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12위에 올랐다. 지난해 조사보다 7계단이나 순위가 껑충 뛰면서 미국에 본사를 두지 않은 기업 가운데는 1위 자리를 차지했다.

11일 미국 여론조사업체 모닝 컨설트가 최근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25개 브랜드(The Top 25 Most Loved Brands in America)’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유튜브와 월마트, 디즈니 등을 누르고 12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전 세계 19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5만6000여명에게 호감도와 신뢰도, 사회 영향력, 홍보참여 의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삼성전자는 올해 조사에서 종합 점수 237.5점을 받아 12위에 올랐다. 미국 국적이 아닌 기업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단순 호감도만 반영하던 앞선 조사와 달리 올해부터는 신뢰도와 사회공헌 등 항목이 추가되면서 삼성전자 순위가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조사에서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 선호도 평가에서 246.5점을 얻어 8위에 올랐다. 남성 소비자 평가에서는 7위(238.9점)에 오른 반면 여성 소비자 평가에서는 순위 내 들지 못했다.

종합 점수 1위 기업은 261.9점을 받은 아마존이 차지했다. 이어 구글(261.1점)과 넷플릭스(259.4점), UPS(255.6점), 홈디포(248.3점) 등이 5위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7위를 기록했던 소니는 올해 순위 밖으로 밀렸다. 애플 역시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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