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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베스트셀러 작자이자 투자 코치로 유명한 토니 로빈스(사진)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라스베이거스에 가는 것과 비슷하다고 비판했다.
28일 CNBC ‘패스트머니’에 출연한 그는 “나는 (비트코인이) 매우 불확실하다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전혀 감을 못 잡겠다. 이것은 (도박으로 유명한 도시인)라스베이거스로 가는 것과 같다고 본다”고 말했다.
CNBC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전문가들이 가상화폐 투자를 우려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이번달 초만 해도 사상 최고 기록인 5000달러에 육박했지만 2주 만에 2000달러대로 추락했다. 이날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연초보다 300% 이상 상승한 4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로빈스는 비록 가상화폐에 투자해 많은 돈을 벌 수 있을지라도 예측이 불가능하고 안정감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을 카지노로 여행한다고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돈을 모두 잃어도 괜찮을 때만 베팅하라는 것이다. 로빈슨은 자신도 일정 규모의 자금을 위험한 벤처에 투자하고 있지만 그것이 다 잘될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위한 진지한 계획을 위해서는 더 안정적인 투자방법인 인덱스 펀드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인덱스펀드는 주가지수 흐름에 가까운 종목을 선택해 지수 상승률만큼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소극적인 운용전략을 편다.
로빈스는 세계적으로 1000만부 이상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와 <거인의 힘, 무한능력> (1997) 등의 저자다. 그는 동기부여 전문가, 가기계발 전문가, 심리학자, 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