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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LG전자는 미국 주요 완성차 업체가 밀집해 있는 미시간주에 약 2500만달러(약 285억원)를 투자, 전기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공장이 들어설 헤이즐파크는 디트로이트 외곽에 위치한 도시로,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에 들어서 현지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공장은 연면적 2만2000㎡ 규모로 내년 1분기 안으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여기서 배터리팩을 생산하고, 추후 모터 등 주요 전기차 부품으로 생산품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미시간 주정부는 자금 지원과 채용에 따른 지원을 제공해 LG전자 공장을 유치했다. 이번 공장 설립으로 이 지역에서 3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회사와 주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미시간주 트로이(Troy)에 위치한 VC북미사업센터와의 시너지도 꾀한다.
릭 스나이더 미시간주지사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자동차 부품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LG전자가 미시간주와 함께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장 설립으로 LG전자는 VC사업본부의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VC사업본부는 2015년 실적을 처음 공시한 이후 2016년 전년 대비 51.3% 증가한 2조 7730억원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한 1조 75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 EV’에 구동모터와 인버터, 배터리팩 등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25만7929대), 유럽(10만8639대)과 함께 지난해 10만4178대의 순수 전기차가 팔린 3대 전기차 시장이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미국 전기차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65.5%에 이를 전망이다.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 사장은 “이번 공장 설립은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는 미국 완성차 업체들에게 LG전자가 최고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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