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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UFG..北도발 여부 한반도 정세에 중요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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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기자I 2017.08.20 11:54:03

2015·2016 이어 도발 이뤄질 경우 한반도 긴장감 다시 고조
도발 침묵한다면 대화·협상 청신호 풀이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면서 북한의 대응이 주목된다. 북한은 UFG를 두고 “붙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라며 “정세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도발이 뒤따를지에 촉각이 쏠린다.

앞서 지난 UFG 연습에 대해서도 북한은 도발의 빌미로 삼아왔다. 지난해 8월 UFG 당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로 도발했고 2015년에는 경기도 연천에 포탄 1발을 발사했다. 당시 우리 군도 북한에 대응 사격을 하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북한은 올해 UFG 연습 기간에도 여러 차례 경고 메시지를 보내오고 있다. 지난 17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더욱 파국에로 몰아갈 것”이라고 했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20일에도 ‘자멸을 재촉하는 어리석은 행태’라는 제목의 논평으로 비난 목소리를 냈다.

노동신문은 논평에서 “모험적인 반공화국 핵전쟁 연습을 공언해 나선 것은 정세를 완전히 통제 불가능한 핵전쟁 발발국면에로 몰아가는 무분별한 추태”라고 경고 수위를 높였다.

지난 14일 괌 포위 사격 방안을 두고 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발 물러나는 듯한 모습을 취하며 양국의 긴장이 소강 국면에 돌입했지만 이번 UFG 연습을 통해 새롭게 갈등이 촉발될 가능성도 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의 추가 발사나 SLBM 등 군사 도발을 한다면 한반도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면서 문재인 정부가 강조해온 북한과의 대화는 다시 요원한 일이 될 전망이다.

반면 북한이 UFG 기간에도 별다른 도발에 나서지 않는다면 한반도 대화의 물꼬가 터질 수 있는 효과도 기대된다. 한미가 북한의 추가도발 중단을 대화의 전제로 삼고 있어 대화를 통한 남북 및 미국과의 관계 회복의 변곡점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우리와 미국의 대화 제의에 대해 “우리의 막강한 위력 앞에 잔뜩 겁을 먹은 자들이 힘으로는 어쩔 수 없게 되자 협상이라는 교활한 간판을 내들고 상대를 속여넘겨 등치고 간을 빼먹으려는 어리석은 잔꾀의 발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해 UFG 연습 당시 이순진(가운데) 합참의장과 브룩스 연합사령관이 한미 연합특수전사령부를 방문해 UFG 연습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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