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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유라 씨는 지난해 5월 8일 제주지역 모 종합병원에 개명 전 이름인 ‘정유연’으로 입원해 아들을 출산했다.
이는 정씨가 청담고 3학년이었던 2014년 임신해 이화여대 1학년이었던 지난해 출산한 것이다.
출산 당일 정씨는 미혼모 상태로 제주 모 병원에 입원, 남자아이를 자연분만으로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출산 이틀 후인 10일 제주 모 조산원으로 옮겨 몸조리했다.
특히 정씨는 출산과 결혼 등의 문제를 놓고 어머니인 최 씨와 심한 갈등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SBS 보도에 따르면 정씨는 임신 중이던 지난해 1월 재산 상속을 포기하는 각서를 작성했다. 각서에는 지분의 절반을 증여받아 어머니 최씨와 공유하고 있던 강원도의 땅까지 최씨에게 다시 반납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정씨의 남자친구 역시 ‘양쪽 어느 부모에게도 절대 의지하지 않고 둘 만의 힘으로 키우겠다’는 내용의 자필 ‘다짐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한편 정씨는 부정입학 및 학사·성적 관리 비리 등으로 이화여대의 입학과 청담고 졸업이 취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