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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맥스 8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오전 9시46분 미국 워싱턴주 렌튼 필드에서 이륙해 오후 12시33분 시애틀의 보잉 필드에 착륙했다. 약 2시간 47분의 초도 비행이었다. 고도 7620m(2만5000ft), 시속 463㎞로 비행했다. 737 맥스 8은 이번 초도 비행을 시작으로 항공기 인증·인도를 앞둔 본격적인 종합시험 비행 과정에 돌입한다.
737 맥스 8은 맥스 7, 맥스 200, 맥스 9 등과 함께 보잉의 차세대 단일통로 항공기다. 현재 3대의 시험용 항공기가 최종 조립 과정에 있다. 이전 모델(737 NG)보다 연료소모가 적고 주행거리가 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17년 3분기 중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에 인도 예정이다. 이미 세계 62개 항공사에서 3072대의 737 맥스 기종을 주문했다.
레이 코너 보잉 상용기부문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737 맥스의 초도 비행은 지난 100년간 보잉을 이끌어온 열정과 독창성을 기반으로 혁신의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이정표”라며 “향후 보잉의 고객사에 전례 없는 연료 효율성을 제공할 항공기의 시험을 시작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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