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삼성증권은 11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서머너즈워’의 흥행과 마케팅 비용 감소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보였으며 신작 흥행과 인수합병(M&A) 등 주가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매출이 상승세고 나인이닝스매니저 등 야구관련 게임 매출이 더해져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6.1% 증가한 1149억원을 기록했다”며 “개발팀 인센티브 지급으로 인건비가 47억원 증가했지만 매출이 증가하고 마케팅 비용이 줄어 영업이익은 42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9% 늘었다”고 분석했다.
서머너즈워는 출시 1년 반이 넘었지만 이용차 충성동가 높고 신규 유저가 유입돼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는 “3분 마케팅비용이 전분기대비. 13.7% 축소됐지만 매출은 오히려 7% 가량 증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4분기에는 12월 대규모 컨텐츠 업데이트가 예정돼 추가 매출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더택틱스’의 글로벌 정식 론칭이 연말로 다소 지연되면서 차기작 효과는 내년 1분기부터 발생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프로젝트R’, ‘라스트오딧세이’, ‘홈런배틀3D’ 등 롤플레잉게임(RPG)과 스포츠 장르 게임이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오 연구원은 “주가는 연초 이후 신규 흥행작 부재와 원더택틱스 출시 연기로 연초 대비 내렸지만 추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신작 흥행 시 이익 추정치와 밸류에이션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M&A를 통한 성장 기회도 남아 저가 매수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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