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워낙 비슷한 취향의 20대 일란성쌍둥이 자매가 남자친구를 공유하고 있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외모는 물론 직업·성격·취향 등 모든 것이 똑같은 호주의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남자친구까지 함께 나누는 이른바 ‘3인 연애’를 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미러’가 전했다.
문제의 쌍둥이 자매는 언니 안나(28)와 동생 루시(28)로 터질 듯한 가슴 라인을 자랑하는 글래머 여성들이다. 외모가 데칼코마니처럼 빼다 박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들은 평소 서로 완벽히 닮고 싶은 마음에 2억원이 넘는 거액을 들여 똑같은 모습으로 성형수술을 하고 화장과 옷도 똑같이 입고 다니는 걸로 유명했다.
동생 루시는 “예를 들어 치과 같은 데서 통증마저 같이 느끼는 것 같다”고 할 정도다.
쌍둥이 자매는 급기야 남자친구 공유라는 도를 넘어서는 수준까지 이르게 된다. 딱 자기 취향이라는 엔지니어인 남자친구를 동시에 사귀기로 하고 3인 연애에 돌입해 밤마다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아무리 모든 걸 함께한대도 남자친구까지 공유하는 건 윤리적으로 도가 지나치지 않느냐는 세간의 비판에 대해서는 “오히려 더 쉽고 좋다”며 “우리는 사소한 일로 매일 싸우지만 항상 극복하고 서로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고 당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