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 가능한 초소형 프로젝터인 ‘스마트빔’은 지난해 12월 기준 5만대 누적판매를 기록했다. 스마트빔은 지난해 독일과 일본 등 7개국에 8000여대의 수출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브라질 최대 모바일 기기 유통업체와 5000대 규모의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SK텔레콤은 현재 프랑스와 스페인의 유통업체, 중국 현지업체와도 ‘스마트빔’ 구매계약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빔에 대한 관심이 저켜 매출 급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두뇌로 활용한 스마트로봇 사업도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7월 ‘알버트’가 말레이시아에 1000대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아띠’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띠는 지난해 10월 SK텔레콤이 스페인 1위 통신사인 텔레포니카와 로봇교육 협력 계약을 체결한 이후 마드리드 대표 매장 내 유소년 체험교육장인 ‘탈렌툼스쿨(Talentum School)’에 제공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빅로봇사와 1000여대 규모의 아띠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회사와 함께 다음달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로봇전시회 ‘2014 이노로보’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국제기구에서도 스마트빔과 스마트로봇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유네스코 본부의 요청에 따라 ‘2014 모바일러닝위크’에 지금까지 세번째로 참가했다.
SK텔레콤은 앱세서리 상품에 대한 전세적인 관심은 스마트 기기간 융복합화에 따른 소비자 니즈 변화와 이동통신의 멀티미디어 허브화 등 콘텐츠 소비환경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은 “스마트 앱세서리 영역은 전문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과 함께 고객들에게 ICT 기반의 새로운 생활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분야”라며 “SK텔레콤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앱세서리 사업의 성과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스마트빔과 로봇 이외 ‘스마트 코인’(미아 방지 및 소지품 분실 방지용 기기), 헬스케어용 스마트 밴드, 뮤직박스 등 다양한 앱세서리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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