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해 4분기 ‘실적 쇼크’를 기록한 현대중공업(009540)의 주가가 내림세다.
7일 오전 9시28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날 대비 1.64% 내린 2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4조8158억원, 영업손실 870억원을 기록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삼호와 육상플랜트에서 손실이 커지면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올해도 분기마다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내려잡았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일뱅크의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고 저가 수주의 영향으로 조선과 플랜트 사업부의 수익성이 훼손됐다”면서 “선가 상승분이 실적에 반영되는 2015년까지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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