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일본 국민들은 최근 일본에서 심해어가 떼죽음을 당하고, 엄청난 크기의 심해어가 잡히는 등 괴현상이 잇따르자 `대지진의 예고`라며 불안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아사히신문 디지털 등 현지 언론들은 일본 국민들이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발생 1주년을 앞두고 거듭되는 괴현상에 대해 대지진의 예고라며 불안해한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지난주 시마네현 오키의 시마쵸 해안에는 심해어종인 `큐우리에소` 수백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수면에 떠올랐다. 또 지진발생 전 모습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진 심해어종 산갈치도 발견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시즈오카현에서 길이 4.5m짜리 거대 심해어인 큐우리에소와 함께 자트우크지라 2마리도 발견됐다. 또한, 예전부터 대지진의 예고라는 속설이 전해오는 고래도 속속 발견되고 있다.
이 같은 이상현상이 계속되자 일본 국민들은 `모두 대지진의 예고를 나타내는 징조`라며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심해어의 떼죽음을 목격한 사사키씨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런 광경은 처음"이라며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직후부터 개인적으로 이상한 기분이 든다"고 불안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기 일주일 전 이바라키현 카시마시 해안에서는 돌고래 50마리가 해안에 떠올랐으며, 같은 해 2월 뉴질랜드 대지진 전날에는 돌고래 107마리가 해안으로 떠내려오는 기현상이 일어난 바 있어 일본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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