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042670)와 현대위아, S&T중공업 등 주요 공작기계 업체들이 지난해 최고의 호황을 누리며 생산량을 늘린 덕분이다.
15일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총 45억달러 규모의 공작기계를 생산해 세계 5위에 올랐다.
1위는 199억달러를 생산한 중국이 차지했으며, 일본(118억달러), 독일(97억달러), 이탈리아(51억달러)의 순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공작기계 생산(45억달러)은 2008년(43억7000만달러)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 특히 생산 증가율은 63.1%로, 세계 공작기계 생산 증가율(21.2%)의 3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세계 공작기계 시장 점유율은 6.8%를 차지했다. 세계 4위 생산국 이탈리아(7.8%)와의 점유율 격차는 1%p대로 줄어 향후 `4강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중국은 200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생산, 수입 및 소비에서 세계 1위자리를 지켰고, 일본이 독일을 제치고 수출 1위, 생산 2위에 올랐다.
한·중·일 3국의 활약에 힘입어 세계 공작기계 시장에서 아시아 국가의 지배력은 2009년 51%에서 지난해 61%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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