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롯데가 서울 동대문의 굿모닝시티 건물을 임차해 쇼핑몰 개발에 나선다.
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부동산 자회사인 롯데자산개발은 지난달 11일 동대문 지역 쇼핑몰 굿모닝시티 관리단과 지하 2층~지상 7층 공간을 10~20년 장기 임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다만 본계약을 위해서는 굿모닝시티에 입주한 개인소유주들의 100%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 굿모닝시티에 상업공간을 소유한 개인소유자는 3000여명에 달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관리단측이 입주자들의 동의를 받는대로 최종 계약을 맺을 방침이지만 100% 동의를 얻어내야하기 때문에 아직은 불투명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 공간에는 기존의 롯데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 별개로 롯데자산개발이 운영을 맡는 쇼핑몰이 들어설 전망이다.
롯데자산개발은 지난 2007년 롯데건설·롯데쇼핑 등이 출자해 만든 부동산 개발 회사다. 현재 롯데그룹 차원의 국내외 대형 개발사업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