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쇼핑몰 임차로 동대문 상권 진출 추진

유환구 기자I 2011.02.08 09:09:25

굿모닝시티 9개층 임대 양해각서 체결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롯데가 서울 동대문의 굿모닝시티 건물을 임차해 쇼핑몰 개발에 나선다.

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부동산 자회사인 롯데자산개발은 지난달 11일 동대문 지역 쇼핑몰 굿모닝시티 관리단과 지하 2층~지상 7층 공간을 10~20년 장기 임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다만 본계약을 위해서는 굿모닝시티에 입주한 개인소유주들의 100%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 굿모닝시티에 상업공간을 소유한 개인소유자는 3000여명에 달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관리단측이 입주자들의 동의를 받는대로 최종 계약을 맺을 방침이지만 100% 동의를 얻어내야하기 때문에 아직은 불투명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 공간에는 기존의 롯데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 별개로 롯데자산개발이 운영을 맡는 쇼핑몰이 들어설 전망이다.

롯데자산개발은 지난 2007년 롯데건설·롯데쇼핑 등이 출자해 만든 부동산 개발 회사다. 현재 롯데그룹 차원의 국내외 대형 개발사업을 맡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