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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기름값 내려라"..정유株 3일째 하락

김정민 기자I 2011.01.17 09:34:32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정유주가 3일째 하락세다.

지난 13일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기름값의 적정성 조사에 착수키로 하면서 정유사의 수익구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 같은 영향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낙폭을 줄여가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9시29분 현재 SK이노베이션(096770)(구 SK에너지)는 전일보다 0.80% 하락한 18만7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S-Oil(010950) 또한 0.44% 내린 9만400원을 기록중이다. 개장직후 1% 대의 하락세를 보였던 GS(078930)는 낙폭을 만회, 0.14%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휘발유 가격 안정 의지가 강하고 한국도로공사가 관할하는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리터당 20원씩 가격을 인하하는 등 국내 정유사도 가격 인하에 동참할 가능성은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오 연구원은 "정유사가 손실을 보지 않는 범위내에서 가격 인하를 해도 물가 안정을 위한 실익이 크지 않은 만큼 시장의 가격 결정구조를 변형시키는 인위적인 조치가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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