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1월 06일 09시 0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간밤 역외환율 하락 분위기를 이어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증시 강세속에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증시의 동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공업 달러 공급 물량도 있어 하락장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당국의 개입 가능성으로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간밤 뉴욕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달러-원 차액결제선물환(NDF)은 1126.00/1127.00원에 최종호가됐다. 같은 기간물 스왑포인트 1.75원을 감안하면 1124.75원으로 전일 현물환 종가 1126.00원 대비 1.25원 내렸다.
◇ 우리선물
미국 고용개선에 대한 기대와 뉴욕증시 상승 여파로 역외환율은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국제환시 글로벌 달러 강세와 유럽 신용위험 재부각 등의 여파로 낙폭은 소폭에 그친 가운데 오늘 달러-원 환율은 소폭의 하락 시도 속 1120원대 중심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5일) 7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며 환율은 단기 급락에 따른 부담을 덜어낸 만큼, 뉴욕증시발 호조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경기 개선은 대외 수요 증가 등 국내 경기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지만 고용 개선은 글로벌 달러 강세 유인이기도 한데다 유럽 신용 불안 등으로 공격적인 숏플레이로 대응하기도 부담스럽다. 1120원 초반에서의 강한 개입 경계 역시 하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일 소폭 조정에 나선 증시가 지난 밤의 뉴욕증시 호조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 산업은행
전일 미국 12월 민간고용 호조로 미국경제 회복 기대가 커지며 글로벌 달러강세 보이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NDF가 하락한 가운데 글로벌 달러강세 불구 외국인 주식순매수 달러매물, 네고 물량으로 위쪽이 막히며 하락장 예상된다. 단, 당국 개입경계로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 대구은행
달러-원은 미 지표 호조로 인한 아시아 증시의 동반 강세가 예상되며 하락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유로화와 달러-원의 상관관계는 점점 약해지고 있다.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피와 외은들의 자금 공급이 어느정도 이어질 지 관심이며 중공업 물량도 상당수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므로 달러-원은 위쪽이 무거운 형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 부산은행
환율 및 주가 호조 속에 최근 물가가 급등하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환율과 물가와의 상관 관계를 낮게 보면서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시장은 냉담하다. 이를 제외하면 전반적인 양호한 주가 및 환율 흐름 속에 최근에는 속도 조절 얘기도 나오는 등 일부 과열이 일면서 금융시장 조정국면이다. 서울외환시장 연초라 거래량 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환율 결정 요소인 외환수급, 정부정책, 시장심리 중 정부정책을 제외 환율은 아래쪽이다. 오늘도 업체매매, 외국인 주식매매 동향, 대내외 증시, 외환당국 및 은행권 포지션 전략 등에 따라서 달러-원 환율 1123~1130원, 엔-원 환율 1350~1360원 사이 주거래가 예상된다.
◇ 외환은행
간밤 미국경제 지표 호조로 다우지수가 상승하면서 역외환율이 전일 종가보다 약 1.5원 정도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오늘 서울외환시장 약보합 개장이 예상된다. 미국 경기 지표 호조에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데 따라 역외 매도세가 약해짐에 따라 일방적인 하락움직임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로화 역시 지속되는 유로존 부채 우려로 상승이 어려워 보여 이또한 원달러 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130원위에서는 네고 물량 출회로 상승도 여의치 않아보여 1120원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