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통신주들이 동반 상승중이다. 전날 방송통신위원회가 통신서비스 마케팅비용 한도를 설정하면서 사업 불확실성을 해소시켰다는 평가 때문이다.
14일 오전 9시27분 현재 KT(030200) 주가는 전일대비 1.6% 상승한 4만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텔레콤(032640)은 0.75% 오른 7920원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SK텔레콤(017670)은 0.3%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SK브로드밴드(033630)가 2.2% 오름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전날 유·무선을 구분해 마케팅 비용을 서비스 매출액 대비 22% 이내로 제한하고 절감된 비용을 투자에 활용하는 것을 담은 마케팅비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최대 1000억원까지는 유·무선을 이동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최남곤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는 "통신 4사 가운데 KT만 유선 마케팅비용 비율이 22%를 크게 하회한다는 점에서 1000억원을 추가로 무선 부문에서 쉽게 집행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최우선선호주로 KT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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