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보합권으로 보폭을 좁혔다. 프로그램 매물이 불어나며 지수 발목을 잡고 있다.
10일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37포인트(0.21%) 오른 1573.86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며 157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손 큰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도에 나서면서 대형주들이 특히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소형주가 0.5%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대형주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것.
외국인이 400억원대, 기관이 380억원대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가 1300억원을 넘어섰다. 차익거래를 통해 1000억원 이상 매도우위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대부분 오름세로 출발했던 시총 상위주들도 상당수 하락세로 전환했다. 약보합권이던 삼성전자(005930)는 0.7% 떨어지며 낙폭을 키웠고, 현대차와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등이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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