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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같은 판단을 바탕으로 "당장 섣부르게 매수시기를 잡는 것보다는 달라진 규제환경에 대한 단지별 사업성 재분석이 이뤄진 다음에 접근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한강변 초고층 통합개발, 층고완화, 임대주택의무비율 폐지 등 재건축 단지의 사업성을 제고시킬만한 호재가 많아지긴 했지만 이미 매도호가가 많이 올랐고 소형의무비율 유지 등 사업성을 제한하는 규제도 있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시점에서 수익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설명이다.
김 전무는 재건축 상승세가 장기화되거나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전무는 "1~2월에 거래가 많이 이뤄지긴 했지만 3월 이후 오른 가격에 추격매수를 하겠다는 매수 대기자들은 거의 없다"며 "거래가 늘지 않는다면 매도자들이 다시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2분기엔 소폭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재건축 상승세 영향으로 강남권 일반아파트 중 저가매물이 남은 단지에서는 가격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며 "하지만 그 폭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전무는 또 "한남뉴타운 등 강북 재개발 지분도 최근 정책호재로 급등세를 보였지만 분위기에 편승한 추격 매수는 자칫 손실을 불러 올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해야 한다"며 "서울시내에서 주택을 구입한다면 차라리 역세권 소형아파트 중 저가매물에 관심을 두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