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종수기자] 기름유출 사고로 인한 태안지역 환경복구에 동참했던 SK그룹이 이번에는 태안 주민들의 최대 현안인 경제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김신배 SK그룹 자원봉사단장(SK텔레콤(017670) 사장)은 22일 충남 태안군청에서 진태구 태안군수와 ‘SK 태안 경제 활성화 지원 협약식’을 갖고 태안경제 살리기에 SK그룹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신배 사장은 협약식에서 SK그룹이 10억 원의 태안사랑상품권을 구매하고, SK 임직원이 여름휴가 기간 동안 이 상품권을 태안에서 사용하도록 해 직접적으로 태안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내용의 구체적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김신배 사장은 “SK가 구입하는 태안사랑상품권은 침체된 태안 경제를 활성화시킬 뿐 아니라 그 결과가 지역주민들에게 직접 돌아가는 효과가 있다”면서 “태안 환경 살리기로 시작한 SK 사회공헌 활동이 태안 경제살리기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SK그룹과 태안군은 SK 임직원이 가족 단위로 태안에서 휴가를 보낼 경우 상품권 사용 이외의 추가 소비도 예상돼 실제 경제 유발 효과는 10억 원의 2~3배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그룹은 태안군이 진행중인 ‘6쪽 마늘 30만 상자 팔아주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각 계열사별로 필요량을 파악해 구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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