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국내 최초로 카드 뒷면의 마그네틱 선을 없애고 앞면에 IC칩만을 부착한 `IC(칩) 전용 현금카드`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IC전용 현금카드는 집적칩(IC·Integrated Chip) 안에 모든 금융정보를 담게 된다. 보안성이 높아 해킹이나 복제가 아예 불가능하다.
기존 마그네틱 현금카드는 비용이 저렴한 반면, 마그네틱 선의 정보를 해킹할 수 있어 금융사고의 요인이 돼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IC전용 현금카드를 쓰면 불법 카드복제로 인한 금융사고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편의점이나 지하철역의 자동화기기에서는 업그레이드 전까지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IC전용 현금카드를 인식하지 못하는 일부 비금융기관 자동화기기는 오는 2008년말까지 전부 보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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