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최초 HD방송 수신 냉장고 공개

김상욱 기자I 2007.05.08 11:00:30

미국 생활가전 전시회 출품..하이라이트 제품 선정
15인치 화면통해 디지털·케이블 방송 시청 가능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전자(066570)는 8일 세계 최대 생활가전 전시회인 키친 앤 베스 쇼(KBIS)에서 세계 최초로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HDTV냉장고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HDTV냉장고는 고성능 5세대 DTV 수신튜너를 내장했으며 15인치 고화질 LCD스크린을 탑재했다.

이 제품은 북미에서 현재 방송중인 디지털 방송은 물론 케이블 방송까지 수신 가능해 이번 전시회의 하이라이트 제품으로 선정됐다. 식사중에도 스포츠 중계나 드라마 시청을 즐기는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냉장고에 TV를 부착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키친 존, 스팀 존, 냉장고 존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주제별 코너를 구성하고 100여종의 생활가전 신제품을 출품했다.

키친존에서는 프리미엄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다양한 주방가전 패키지를 선보였다. 스팀존에서는 스테인리스 스틸이 적용된 프리미엄 스타일 신제품을 비롯, 기능과 컬러를 업그레이드한 다양한 스팀트롬도 선보였다.

또 스팀기능이 추가된 식기세척기와 스팀건조기도 최초로 공개했다. 이외에도 북미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5가지 컬러세탁기를 소개하는 세탁실(Laundry Room)코너도 마련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북미 생활가전 시장에서 세계 최대용량인 15kg 스팀트롬 판매가 급증하면서 세탁기 매출이 전년대비 2배로 증가하는 등 프리미엄 가전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영하 DA본부장 사장은 "LG전자는 올해 북미에서 스팀트롬, 3도어 냉장고 등 프리미엄 가전 판매 강화로 지난해 대비 40%이상 증가한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KBIS전시회는 전세계 900여 업체가 참가하고, 4만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들이 찾는 세계최대 생활가전·주방용품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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