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한화-로템,그리스 전동차 126량 수주..2억유로(상보)

김기성 기자I 2002.09.06 10:16:16
[edaily 김기성기자] 로템-한화 컨소시엄은 그리스 아테네시 지하철공사와 2억유로(1억9500만달러) 규모의 전동차 126량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현지시간 5일 오후 4시 거행된 계약식에는 로템의 정학진 사장과 ㈜한화의 김지환 사장, 한태규 주 그리스 대사, 아테네 지하철공사의 크리시코폴루스(I. Chryssikopoulos) 회장, 바실리(F. Bassily)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계약된 전동차는 21세기 첫번째 올림픽인 아테네 올림픽 개최시기에 맞추어 아테네 지하철 2,3호선의 연장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직류전원차량 84량과 교류·직류전원 겸용차량 42량 등 총 21편성 126량이다. 로템은 내년말부터 2004년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프랑스, 독일의 알스톰(Alstom)/지멘스(Siemens) 컨소시엄, 스페인의 카프(CAF) 등 유럽선진 철도차량기업과 함께 지난해 8월 응찰해 치열한 수주전을 펼쳤던 한화-로템 컨소시엄은 한국수출입은행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아테네 전동차 수주에 성공했다. 한화가 그리스 현지 지원과 수출창구 역할을, 그리고 로템은 전동차의 설계에서부터 제작, 납품까지의 사업수행 전반을 담당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