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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활용해 물을 전기분해하는 방식으로 생산한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시기에 전력을 수소로 전환해 저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하는 수단으로도 거론된다.
이번 포럼은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글로벌녹색성장기구를 비롯해 독일·덴마크·태국 등 주요국 대사관 등 9개국 106개 기관·기업·대학이 참여한다. ‘기후경제수도 제주,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다’를 주제로 전시회와 현장 방문, 포럼·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주요 논의 분야는 재생에너지 시대의 전력시장 혁신과 그린수소 생산 및 시스템 통합이다. 이와 함께 수소의 생산·저장·활용·안전 분야 기술혁신, 청정수소 수요시장 확대, 지역 기반 그린수소 실증사례 등도 다룬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혁신과 그린수소 분야 국제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그간 제주는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 생산과 활용을 연계하는 실증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기후부와 제주도는 2017년 250킬로와트(kW))급 수전해 실증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제주 구좌읍 행원에 3.3메가와트(MW) 규모 수전해 단지를 구축했다.
특히 행원 수전해 단지는 지난해 9월부터 하루 약 200kg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생산한 수소는 제주도 내 수소버스 17대와 수소 승용차 등에 공급된다.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으로 수전해를 통해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실제 수송 분야에 활용하는 지역 단위 청정수소 실증 사례다.
정부는 제주에서 축적한 수전해 기술과 운영 경험을 토대로 대규모 실증사업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50~100MW급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박덕열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소열산업정책관은 “청정수소는 온실가스 감축이 어려운 산업의 탄소 저감을 위한 기초원료이자 재생에너지를 보완하는 청정에너지원으로 향후 도래할 탈탄소사회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라며 “제주는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이를 수소차 등에 연계·활용하며 청정수소 생태계 구현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정부는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수전해 실증을 추진하는 등 재생에너지와 수소를 연계한 에너지전환을 가속화하고, 제주가 전 세계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는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후부는 오는 16일 제주 행원 수전해 실증단지에서 ‘수전해 기술성과 공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공유회에서는 행원 3.3MW 수전해 단지의 구축·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성과를 관련 기업 및 연구자들과 공유하고, 향후 수전해 기술개발 및 대규모 실증사업의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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