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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미국 전력망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지난 2024년 번스앤맥도널과 협력합의서를 맺은 바 있는데, 이번 컨설팅 계약으로 양사 기술협력을 더 구체화했다. 한전은 번스앤맥도널이 올해부터 3년간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추진 중인 765㎸ 송전망 건설 사업에 대한 설계 기술검토와 기자재 성능시험 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 전력망 시장은 인공지능(AI)발 전력수요 급증 속 호황을 맞고 있다. 특히 기술·사회적 이유로 활용되지 않던 765㎸ 초고압 전력망 건설 시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실제 건설·운영 경험이 있는 한전 등 K-전력과의 협력 가능성도 커지는 중이다. 업계는 미국이 현재 추진 중인 765㎸ 송전망 시장 규모가 600억달러(약 88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전은 이번 기술 컨설팅 계약을 시작으로 현지 송전망 투자사업 참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나 변전 예방진단 시스템(SEDA) 등 K-스마트그리드 플랫폼을 포함한 에너지 신기술 수출 기회도 모색한다. 한전의 현지사업 참여는 민간 전력망 기업의 미국 진출의 교두보 역할도 할 수 있다.
김 사장은 “한전은 세계적으로 검증된 기술과 운영 경험을 갖춘 독보적 기업”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미국 전력 인프라 고도화에 기여하고, 현지 송전망 투자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듀크 CEO도 “765㎸ 기술 전문성을 가진 한전과의 협력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미국 전력 인프라 확충을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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