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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 팔자에 하락 출발

박정수 기자I 2024.08.23 09:09:37

외인·기관 사자에도 개인 팔자
"위험자산 회피심리 우위"
의료정밀, 전기·전자, 기계 등 하락
시총 상위 하락 우위…SK하이닉스 2%↓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팔자에 하락 출발했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33포인트(0.53%) 내린 2693.3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90.80으로 전 거래일(2707.67)보다 하락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억원, 203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개인이 615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33억원 순매수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통위 금리 동결과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놓는데 그친 가운데, 파월의장, BOJ 우에다 총리 발언 경계심리가 유입되며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우위에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인 가운데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이 1% 이상 빠지고 있다. 이어 기계, 제조업, 철강및금속, 음식료품, 화학 등이 내림세를 보인다. 반면 보험, 통신업, 건설업, 비금속광물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2% 이상 빠지고 있고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등이 1%대 밀리고 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NAVER(035420) 등이 약세를 보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 등은 오름세를 보인다.

한편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3% 하락한 4만712.7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89% 떨어진 5570.6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67% 빠진 1만7619.35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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