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은 소액생계비대출 출시 1주일(3월27일~31일)간 사전 예약 6250건 중 5747건 상담이 진행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중 5499건, 금액으로 35억1000만원 규모의 대출 신청이 접수됐다. 평균 대출금액은 64만원 수준이다. 248건은 저신용ㆍ저소득요건 불충족자, 조세체납자, 금융질서문란자로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
대출신청 접수건 중 대출금액 50만원 건은 3874건, 병원비 등 자금 용처가 증빙된 50만원 초과 건은 1625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대출상담 건 중 채무조정 상담신청은 2242건, 복지연계는 1298건, 취업지원은 583건, 휴면예금 조회는 593건으로 다양한 복합상담이 지원됐다. 김씨처럼 채무조정과 복지연계 등 복합상담이 이뤄진 건수는 총 5264건에 달한다.
소액생계비대출은 지원대상이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 신용평점 하위 20%이하이면서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자다.
대출한도는 최대 100만원으로 50만원을 빌린 후 이자를 6개월 이상 성실하게 납부하면 추가로 50만원을 빌릴 수 있다. 다만, 병원비 등 자금용처가 증빙되면 처음부터 1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소액생계비대출은 만기가 기본 1년이지만 이자를 성실하게 납부하면 본인 신청을 통해 최장 5년 이내에서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
만기 이전에 돈을 갚으면 물어야 하는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부담없이 언제든지 원금을 상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