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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이 당장 괄목할 만하게 반등한 것은 아니지만 유의미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하반기 IPO시장 활황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얘기다. 하반기 IPO 시장 투자 전략으로 내달 청구서를 접수하는 기업들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24일 이데일리TV ‘직썰! IPO’에 출연해 “아직 만족스러운 시장 상황은 아니지만 올해는 확실히 (IPO시장)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며 “기업이 성장하고 있고 그 숫자를 보여주면 인정을 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이렇게 다시 포모(FOMO·도태된다는 불안감)현상이 나타날 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 결국엔 경기 민감주나 대형주에도 기회가 올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위원 역시 “따상이라는 현상 자체는 그렇게 큰 의미가 있지 않다. 그날 기록한 주가의 상승률 정도라고 보는게 맞다”면서도 “IPO시장에서 상장한 기업들이 첫날부터 주가가 많이 오른다는 건 시장에 좋은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IPO시장은 상장 기업 13개 중 10개사가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 기록)’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꿈비, 미래반도체, 오브젠, 스튜디오미르 등 중소형주들이 그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현재까지도 공모가 대비 적게는 두자릿수에서 많게는 세자릿수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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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IPO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에 대해서는 내달 청구서 접수 유무가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는 조언이 나왔다.
최 연구위원은 “4월에 청구서를 접수하면 9, 10월에 상장을 하게 되는 것이고 6월까지 청구서를 접수하지 않으면 올해 상장은 사실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보는게 맞다”며 “4월 청구서 접수 여부가 승부처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송과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TV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