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로 ‘ 2022 통일걷기 행사’ 취소

김현아 기자I 2022.10.30 10:06:0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인파에 깔려 수십명이 실신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어제(29일)저녁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사건으로 ‘2022 통일걷기 행사’가 취소됐다.

‘2022 통일걷기 행사’ 공동 주최자인 이인영 의원(더불어민주당)실은 30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이태원 할로윈 관련 사고로 2022 통일걷기 모든 일정은 전면 취소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라고 밝혔다.

‘2022 통일걷기 행사’는 올해로 6번째로,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파주 임진각에서 고성 금강산 전망대까지 330여㎞를 6개 조가 나눠 걷는 행사다. 2022년 10월 28일(금) 10시 00분 ~ 10월 30일(일) 16시 00분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공동주최자는 국회의원(39인)들로, 강민정, 강훈식, 고민정, 고영인, 김승남, 김영호, 김원이, 김회재, 남인순, 맹성규, 문진석, 민병덕, 박 정, 박광온, 박상혁, 박찬대, 박홍근, 서삼석, 서영교, 송갑석, 신정훈, 신현영, 양경숙, 윤건영, 윤관석, 윤미향, 윤영덕, 이동주, 이수진(비) 이인영, 이원욱, 인재근, 임종성, 조오섭, 주철현, 천준호, 최종윤, 한준호, 허영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6시 기준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쳐 모두 225명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집계했다. 부상자 중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이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돼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태원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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